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탈리아로 신혼여행 다녀온 신혼부부입니다. 다녀온 지 꽤 됐는데 정신없는 신혼 일상에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너무 잘 챙겨주셨는데 후기가 늦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신혼부부라면 다들 공감하실 텐데, 정신없는 결혼 준비에 신혼여행은 자꾸 뒤로 밀리잖아요. 저희도 결혼식 다음 날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 웨딩 촬영하고 신혼집 정하고 본식 준비하다 보니 “어? 우리 신혼여행 아직 안 정했네?” 하는 무서운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동남아·휴양지 대신 이탈리아 신혼여행을 고른 이유
‘신혼여행’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에 와이프 기대감까지 더해지니 어디를 가야 할지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동남아는 평소에도 갈 수 있을 것 같았고, 휴양지는 제가 수영을 잘 못해서 일주일 넘게 물놀이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보다 먼저 결혼한 직장 동료가 스페인 포르투갈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유니나투어라는 여행사를 통해 유럽 자유여행을 하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유럽 하면 너무 멀고, 인종차별에 소매치기 소굴 같은 무서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동료가 워낙 극찬을 해서 저도 여행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자유여행, 유니나투어를 선택하게 된 계기
소개를 받은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건, 제가 계약을 할지 말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장 열심히 상담해 주신 여행사였기 때문이에요. 결혼 준비하면서 평소 안 그러던 사람도 우유부단해진다는데, 그중에서도 신혼여행 정하는 게 제일 힘들었거든요. 예비 신부 의견도 중요하고, 힘들지 않게 다니는 것도 중요하고… 유럽은 워낙 많이 걸어서 힘들다는 얘기만 들어서 체력 약한 저희 둘은 겁부터 먹은 상태였습니다.
긴 상담 끝에 정한 이탈리아 신혼여행! 막연히 트레비 분수의 로망만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장소를 정하고 나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전 미팅과 소매치기 대비, 이탈리아 신혼여행 준비물
출발 2주 전 사전 미팅에서 대표님을 처음 뵈었는데, 선물을 잔뜩 가져다주셔서 무슨 산타 같은 느낌이었어요. 굿즈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실 땐 ‘이런 것까지 필요한가?’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필요 없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특히 튼튼한 핸드폰 스트랩이랑 RFID 차단 카드·슬리브 덕분에 스캐밍 범죄에 노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알고리즘에 이탈리아 소매치기 영상이 도는데, 저희는 정말 안전하게 다녀왔어요.
심지어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에 미리 와서 준비하고 계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준비하시는데 어떻게 안 믿겠어요. 사전 미팅은 보통 한두 시간이면 끝난다는데, 저희는 걱정이 많아 너무 많이 여쭤보는 바람에 두 시간을 훌쩍 넘겼어요. 그런데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다 답해 주시고, 여행 가서 저희가 물어봤던 것들까지 다시 체크해 안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베네치아·피렌체·소렌토·로마, 이탈리아 신혼여행 8박 10일 일정
저희 이탈리아 신혼여행 일정은 베네치아 – 피렌체 – 소렌토 – 로마였습니다. “유럽은 한 번만 다녀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거리마다 묻어나는 분위기, 악기 소리로 시작되는 버스킹, 건물 하나하나까지… 정말 황홀할 만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유니나투어에서 힘들지 않게 동선을 짜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물의 도시 베네치아 — 골목과 젤라또
베네치아는 골목골목 안 예쁜 곳이 없었어요. 추천해 주신 젤라또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길을 잃어도 그게 또 베네치아의 매력이더라고요.


피렌체 — 조토의 종탑 두오모와 미켈란젤로 언덕 일몰
피렌체에서 조토의 종탑에 올라 바라본 두오모는 진짜 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본 일몰은… 정말 인생 일몰이었어요. 참, 추천해 주신 케밥집은 제 인생 케밥이 됐습니다.


소렌토 거점 남부 여행 — 아말피와 포지타노
와이프가 이탈리아 남부를 보고 싶다고 해서 소렌토에 거점을 두고 다니는 일정으로 짜주셨어요. 소렌토도, 아말피도, 포지타노도 전부 그림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로마 — 바티칸·콜로세움 투어와 트레비 분수
바티칸 투어와 콜로세움 투어는 적극 추천해 주셔서 했는데, 안 했으면 후회했겠다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드디어 만난 트레비 분수. 로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효율적인 동선과 좋은 숙소 덕분에 싸울 틈이 없었어요
이탈리아 신혼여행 하면 엄청 싸운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저희는 효율적인 동선과 만족스러운 투어·숙소 덕분에 싸울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유럽 숙소가 한국과 퀄리티가 다르다는 걸 미리 알려주셔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훨씬 좋은 숙소를 좋은 금액에 잡아주신 것 같아요. 와이프도 유럽 향기 물씬 나는 인테리어에 아주 만족했고요. 위치도 시내 한복판이나 기차역 근처라 이동도, 걸어서 관광하기도 편했습니다. 대표님이 평소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더니 여행 고수 인정입니다.
카톡으로 따라다닌 가이드 같은 현지 케어
맛집 리스트랑 추천 맛집을 따로 정리해서 카톡으로 보내주시고, 투어나 이동이 있는 날엔 전날 미리 카톡으로 알려주셨어요. 모르는 것들이나 기차 지연 같은 문제도 실시간으로 연락해 주셔서 따라다니는 가이드님처럼 든든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던 날, 기차 연착으로 출발 직전까지 플랫폼이 안 떠서 너무 당황했는데, 유니나투어에서 같이 플랫폼을 봐주시면서 안내해 주셨어요. 한국에서 이탈리아 기차 플랫폼까지 확인해 주시는 걸 보고 감동과 든든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탈리아 식당 문화도 미리 알려주셔서 주문할 때 실수 없이 잘 했고요. 한국 새벽 시간에 연락을 드려도 주무시지 않고 실시간으로 답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탈리아 신혼여행, 다시 가도 유니나투어
바쁜 결혼 준비로 정말 아무것도 못 알아보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셔서 서비스를 받는 입장인데도 오히려 제가 더 감사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아직도 “신혼여행 진짜 좋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와이프가 지금까지 다닌 여행 중 이탈리아 신혼여행이 최고였다며, 다음 여행도 유니나투어에 맡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