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6박 8일로 다녀온 이탈리아 자유여행 후기 남겨봅니다. 여행 다녀온 지 조금 지났는데도 아직도 사진 정리하다 보면 그때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사실 이탈리아는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는데, 막상 준비하려니까 설렘보다 걱정이 먼저 들었던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도시도 많고 이동도 복잡하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우리가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숙소랑 기차만 예약해서 자유롭게 다닐까도 고민했는데, 일정 짜다 보니 동선이 자꾸 꼬이고, 괜히 욕심만 늘어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유니나투어를 알게 돼서 일정 컨설팅을 받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선택이 여행 전체를 훨씬 편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자유여행이긴 한데, 큰 틀을 누군가 정리해주니까 마음이 진짜 편해졌습니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 코스는 피렌체와 베네치아였습니다. 로마까지 넣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짧은 일정에 너무 많은 도시를 넣으면 오히려 더 바빠질 것 같아서 과감하게 두 도시만 선택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한 선택이었고, 피렌체 3박, 베네치아 3박으로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피렌체는 여행 첫 도시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분위기에 바로 반해버렸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두오모 성당을 실제로 보니까 웅장함에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남자친구랑 둘이서 와… 진짜 이탈리아네 라는 말만 계속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니나투어에서 짜준 일정대로 두오모 주변을 중심으로 이동했는데, 주요 관광지들이 대부분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라서 생각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피렌체에서는 관광도 좋았지만, 그냥 걷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골목골목 다니다가 예쁜 카페 보이면 들어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천천히 걷고, 그런 시간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여행 내내 “다음 일정 때문에 서두르자” 이런 느낌이 거의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음식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솔직히 관광지 근처라서 큰 기대 안 했던 곳들도 있었는데, 유니나투어에서 추천해 준 식당들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피렌체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둘 다 말수가 줄어들 정도였고, 괜히 기분 좋아져서 그날 저녁엔 숙소까지 일부러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여행하면서 이런 순간들이 쌓이는 게 참 좋더라고요.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날에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이동 방법이나 시간대도 미리 안내받아서 헤맬 일없이 좋았습니다. 기차 타고 이동하는 시간마저도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 창밖 풍경 보면서 우리가 지금 유럽 여행 중이구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길 사이로 보이는 건물들, 좁은 골목, 다리 하나하나가 다 영화 세트장 같았어요. 길을 잘못 들어도 여긴 어딜 가도 예쁘다하면서 웃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산마르코 광장과 두칼레 궁전 쪽을 중심으로 다녔는데, 사람이 많긴 해도 시간대를 잘 조절해서 움직일 수 있어서 생각보다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베네치아에서는 곤돌라도 체험해봤습니다. 유니나투어에서 미리 가격대도 알려주셨는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가격은 정찰제라고..ㅎ 그래도 유니나투어에서 탑승팁도 주셔서 분위기 좋은시간에 곤돌라를 타고 수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남자친구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괜히 감성 터져서 이건 진짜 오래 기억에 남겠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이번 여행 비용은 항공권을 제외하고 2인 기준 합쳐서 약 500만 원대 중반 정도 들었습니다. 숙소, 교통, 식사, 관광까지 전반적으로 큰 무리는 없었고, 무엇보다 시간 낭비가 거의 없어서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자유여행인데도 이동이나 일정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여러군대 업체를 알아보면서 문의를넣었지만, 정말 웃기게도 이름도공개되지않는 숙소리스트를 보내주고, 투어같은것도 하나도포함되지않은 그냥 ai로짠거같은 일정표에 공개되는정보가 정말 하루일정도아니고 단하나도없는데, 몇백 몇천을 결제하고나서야 그서비스를 이용하게끔 말하는 곳들이 있어서 너무싫었던 기억이납니다. 유니나투어에선 사장님께서 자기가족이가는것처럼 자기것처럼 짜주는게 모토라고도하셧고, 정말 그렇게 상담을해주시고 도와주셧기때문에 좋았습니다.
이번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통해 느낀 건, 자유여행이라고 해서 모든 걸 혼자서 다 해결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유니나투어를 통해 기본적인 일정과 동선을 잡아두니까, 저희는 그 안에서 편하게 즐기기만 하면 됐고 덕분에 여행 내내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동 중 생겼던 약간의 트러블 같은 경우는 유니나 투어에 연락을 취해서 잘 해결했고 도움도 많이받았습니다. 피렌체와 베네치아로 이탈리아 자유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일정 컨설팅을 통해 여행을 준비해보시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